블로그를 시작하며 적어보는 소소한 2020년 목표

블로그 시작

올해부터는 블로그를 시작해보자 마음먹고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다. 항상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고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미루기 바빴는데, 종종 찾아보는 태용님의 유튜브에서 이동욱님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인터뷰의 모든 내용에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기억보다는 기록을'이란 말이 크게 와닿았는데, 마침 휴직덕에 시간도 좀 생기고 해서 이번에는 진짜 블로그를 개설하겠노라 마음먹고 시작하게 되었다.


블로그 기반 기술

블로그는 Gridsome 이라는 Vue.js 기반 정적 사이트 생성기(SSG)와 gh-pages를 활용해 구축했다. (*.github.io 레포지토리는 왠지 남겨두고 싶었다) 최초엔 Gatsby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Vue.js 기반 SSG을 사용하고 싶어 Gridsome과 Vuepress를 두고 고민했다.

둘 중에 Gridsome을 선택한 이유는 1. Vue + GraphQL을 쉽게 경험해보고 싶었고, 2. 모던 웹을 위한 각종 기능들 및 이미지 처리, 동적 라우팅 등을 꽤 괜찮은 수준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유에 별 감흥없는 분들은 Vuepress가 시작하기 더 쉽고, 각종 스타터나 레퍼런스도 더 많기 때문에 요놈을 추천한다. Gridsome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기 위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마저 다루겠다.


블로그에는..

블로그는 크게 이런 에세이와 기술 관련 내용으로 포스팅이 이루어질 것 같다. 에세이도 아마 개발 관련 범위안에서 작성될 듯 하고, 기술 관련 포스팅은 개념설명 보단 회사 혹은 개인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맞닥뜨리는 상황들 중 흥미로운 것들 위주로 작성할 예정이다. 추가로 영어공부도 할 겸 좋은 해외 포스팅이 있다면 번역을 해보는 것도 생각중이다.


그래서 생각해보는 2020년 목표

위에서 언급했듯, 또 어느 개발자나 그렇듯 본인이 관심있는 기술에 대한 포스팅을 주로 하기에 올해 내가 어떤 기술에 관심을 가질지(혹은 가지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다.

  • Front-end 개발자로서 가져야 할 지식

    • HTTP, REST
    • 브라우저의 이해
    • JavaScript 내부 구현 및 동작
  • 좋은 웹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지식

    • 좋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UI/UX
    • 페이지 로딩 속도 최적화
    • 컴포넌트 설계
    • 테스트의 범위 및 자동화
    • SEO 및 웹 표준 준수
    • 디자인 시스템 구축
  • 그냥 현재 관심있는 것

    • React Hooks
    • GraphQL
    • Nuxt.js
    • Storybook
    • Cypress
    • Node.js 내부 구현 및 동작
    • Go / Rust

위의 내용들 중 꽤 잘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적당히 아는 것도 있고, 그냥 단어만 아는 수준의 것도 있다. 하지만 내가 최소한의 지식만 있는 사람에게 설명해서 이해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어느 것이든 내가 무리없이 남에게 가르쳐줄 수 있게 되었을 때 스스로 자신있게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안에 모든 것을 다 학습하긴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꾸준히 부지런하게라도 하는 것이 목표다. 솔직히 '꾸준히, 부지런하게' 라는 목표가 실천하기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올해는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서라도 봐야지..'라는 핑곗거리(?)도 있으니 나름 자신감을 가져봐야겠다. 😃